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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벤트 1/욕망과 축제의 프렐류드~서쪽&동쪽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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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Berne 2021. 10. 2.

리케 : 아서 님, 그건 편지인가요? 많이 있는 것 같은데요….

아서 : 세계 각지에서 마법소로 보내온 이변에 대한 보고서나 조사 의뢰서야.

카인 : 엄청난 양이군…. 하루에 세 건을 소화한다 치고 쉬지 않고 일해도 전부 해결하려면 반년은 걸리겠는데.

리케 : 이 종이의 양만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있다는 거군요. 서둘러 가야겠네요….

오즈 : 서두를 필요는 없다.

아서 : 오즈 님….

오즈 : 망가진 세계를 고치기 위해 너희의 마음과 몸을 망가뜨려선 의미가 없어. 무거운 짐은 너무 짊어지지 마라.

카인 : 하지만 사람들의 안전이 걸려 있어. 다소의 무리를 하지 않으면 소중한 것은 지키지 못해.

오즈 : 시급한 안건에는 내가 혼자서 가지. 그 편이 빠르다.

아서 : 오즈 님에게 부담이 되는 건 아닌가요?

오즈 : 누구보고 하는 말이냐.

카인 : 아하하! 이거 든든한데! 오즈, 네가 있어 줘서 다행이야!

오즈 : …지금 내 등을 스스럼없이 때렸나…?

리케 : 카인은 언제나 스스럼없습니다. 놀라지 말고 익숙해지는 게 좋아요.

오즈 : …. 이게 요즘 시대의 젊은 세대인가….

아서 : 다들 사이가 좋아져서 다행이야. 우리가 힘을 합치면 어떤 곤란에도 맞서 나갈 수 있을 거야.

아서 : 그렇죠, 오즈 님?

오즈 : …. 그래, 그렇군.

카인 : 좋아, 그러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진행해 가자! 우선은 긴급한 안건이 없는지 우선순위를 정해 나가자.

아서 : 알았어.

리케 : 네, 열심히 해 봐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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