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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벤트 1/서머 바캉스의 선물13

로그인 스토리|쇼트 스토리 (3) 무르 : 미틸, 늦네! 친구와의 송별회가 아직 이어지고 있는 걸까? 샤일록 : 분명 그럴 겁니다. 미틸의 친구분은 먼 마을로 이사를 간다고 하니 할 이야기가 많겠지요. 미틸 : 샤일록 씨, 무르 씨.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…! 데리러 와 주셔서 감사해요. 샤일록 : 저희는 신경 쓰지 마세요. 그보다 친구분과 이야기 많이 나누셨나요? 미틸 : 네! 송별회, 아까 끝났어요. 마지막에는 '앞으로도 서로 힘내자'라면서 악수하고…. 미틸 : 하지만…. 헤어질 때는 웃는 얼굴이었을 텐데 지금은 조금 쓸쓸해요. 무르・샤일록 : …. 미틸 : 그래도 마음을 다잡아야겠죠! 해가 저물기 전에 마법소로 돌아가요. 무르 : 《eanu lambre》! 미틸 : …!? 왜 그러세요, 갑자기 주문을 외우고…! 미틸 : 아, 작은.. 2023. 8. 13.
로그인 스토리|쇼트 스토리 (2) 스노우 : 호호호. 역시 북쪽 국가에서 타는 썰매는 최고구나! 화이트 : 얼어붙을 듯한 차가운 공기가 기분 좋구나! 바캉스를 즐기기에도 딱 맞아! 오웬 : …. 스노우 : 왜 그러는 게냐, 오웬아. 뭔가 오늘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구먼? 화이트 : 혹시 억지로 데려와서 토라진 겐가? 오웬 : 바캉스는 무슨. 시시해. 인간도 동물도 없고 비명도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따분하거든. 스노우 : 모처럼 바캉스에서 평소의 울분을 풀게 해 주려고 하였거늘 위험한 녀석이구먼. 화이트 : 혹시 부끄러워하는 게냐? 우리의 눈이라면 신경 쓰지 말고 마음껏 그대도 동심으로 돌아가 썰매를 즐겨도 되느니라. 오웬 : …흐응. 그러면 슬슬 즐기도록 할까. 오웬 : 《cur memini》 스노우 : 어…. 왠지 엄청 안 좋은 예감이.. 2023. 8. 13.
로그인 스토리|쇼트 스토리 (1) 파우스트 : …시간 다 됐다, 펜을 내려놔라. 답안지를 회수하지. 네로 : 저기, 선생. 예고도 없이 쪽지 시험이라니 좀 반칙 아니야? 제대로 사전에 말해 달라고. 시노 : 갑자기 시험을 볼 거면 실기로 해 줘. 그거라면 만점을 받을 수 있을 거다. 파우스트 : 조용히 해라. 필기시험에서도 그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. 히스클리프 : 아하하…. 그러고 보니 클로에 일행은 벌써 보르다 섬에 도착했을 무렵일까요? 시노 : 서쪽의 해변가 거리 너머에 있다고 했으니까 아직 하늘을 날고 있을지도 모르지. 미스라에게 맛있는 선물을 부탁해 놨어. 네로 : 뭐? 미스라한테 부탁하다니, 너 목숨 아까운 줄 모르는구나…. 그 녀석 기준에 맛있는 거라니 괜찮겠어? 파우스트 : 이봐. 히스클리프 : 앗, 죄송합니다. .. 2023. 8. 13.
이벤트 스토리|제10화 클로에 : 루틸, 미틸 선물은 샀어? 루틸 : 굉장히 멋진 물건을 샀어. 그렇죠, 미스라 씨? 미스라 : 네. 클로에 : (와아, 미스라…!) 클로에 : (무서워서 별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지만 루틸과 사이가 좋은 것 같고, 친해질 기회일지도…) 클로에 : 그, 그러고 보니 아까 짐을 많이 들고 있던데 서머 바자르에서 미스라도 좋은 시간을 보낸 모양이야. 미스라 : 뭐, 그렇네요. 당분간 주술을 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. 클로에 : 그거 잘됐네…? 그런데 루틸, 그건 뭐야? 루틸 : 이거? 거북이 미라야. 봐. 클로에 : 으악! 뭐, 뭐야 그 저주받은 것 같은 무서운 얼굴…. 루틸 : 역시 무섭지. 미틸도 놀랄까? 클로에 : (혹시 미틸에게 줄 멋진 선물이라는 게 그거야…? 미틸 울겠어…) .. 2023. 8. 13.
이벤트 스토리|제9화 우리는 지금 보르다 섬의 해변 위를 빗자루로 날고 있었다. 구름이 길게 뻗은 하늘을 붉은 태양이 비추어 빨강과 주황의 그러데이션으로 물들고 있다. 파도치는 바다는 그 광경을 거울처럼 비추고 있었다. 라스티카의 빗자루를 꼭 잡은 채, 나는 주위를 바라다보고 그 경치에 넋을 잃었다. 클로에 : 현자님, 속도는 괜찮아? 아키라 : 둘 다 천천히 날아 주고 있어서 무척 편안해요. 라스티카 : 그렇다니 다행입니다. 방 안의 침대처럼 편히 계셔 주세요. 클로에 : 그렇게까지 편하게 있다간 떨어질걸? 아키라 : 그래도 이렇게 예쁜 바다라면 떨어져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. 라스티카 : 그러면 떨어질 때는 함께하겠습니다. 다 같이 헤엄치는 것도 물에 빠지는 것도 분명 즐거울 거예요. 느긋한 속도로 바다 위를 .. 2023. 8. 13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