클로에 : 으음….
히스클리프 : 클로에…, 클로에!
클로에 : 앗, 히스!? 알아차리지 못해서 미안해. 저기, 나한테 무슨 볼일 있어?
히스클리프 : 볼일은 아니고…. 비가 내릴 것 같으니까 마법소로 돌아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부른 것뿐이야.
히스클리프 : 그보다 넋이 나가 있는 것 같던데, 괜찮아?
클로에 : 아하하…. 새 옷의 아이디어가 좀처럼 좋은 게 떠오르지 않아서…. …아.
클로에 : 정말이네, 비가 오기 시작했어….
클로에 : 알려 줘서 고마워! 히스도 비에 젖어서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.
히스클리프 : 아, 응. ….
클로에 : 비가 심해졌네. …그렇지. 비 오는 날에 입을 용도의 옷을 만들어 볼까? 비를 피하는 후드를 달아 보는 것도….
히스클리프 : 저기…. 클로에….
클로에 : 색감은 파랑, 아니 흰색을 바탕으로 해서….
클로에 : ー어, 우와아!? 히스, 왜 내 방에 있어!?
히스클리프 : 놀라게 해서 미안해. 일단 노크를 했는데 듣지 못한 모양이구나. 이거, 혹시 괜찮다면 받아 줘.
클로에 : 밀크티? 왜 나한테?
히스클리프 : 나도 한 가지 작업에 그만 몰두해 버리는 편이라서…. 조금이나마 휴식이 되면 좋을 것 같았어.
히스클리프 : 클로에, 항상 모두를 위해 멋진 옷을 만들어 줘서 고마워. 다음 옷도 기대되지만 너무 무리는 하지 마.
클로에 : ….
클로에 : 엄청나게 감동적이야…. 나 좀 더 힘낼 수 있을 것 같아.
클로에 : 다음에도 히스가 깜짝 놀랄 정도로 멋진 옷을 만들 테니까 기다려 줘. 그래도 우선은 밀크티 잘 마실게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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