클로에 : 좋아. 다 샀다! 라스티카는 저쪽 가게를 본다고 했는데 길은 안 잃었을까?
라스티카 : 클로에.
클로에 : 아, 라스티카. 길을 잃지 않아서 다행이야ー.
클로에 : 잠깐, 뭐야 그거!?
클로에 : 어, 엄청난 양의 과자…! 설마 너, 내가 없는 사이에 돈을 흥청망청 쓴 거야!?
라스티카 : 안심해, 돈을 막 쓰지는 않았어. 홍차에 곁들일 과자를 샀더니 가게 주인분이 덤으로 얹어 주신 거야.
과자점 주인 : 이 형씨랑 이야기를 나눴더니 왠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아주 좋아져서 말이야.
과자점 주인 : 신경 쓰지 말고 가져가 줘. 오늘은 특별 서비스야!
클로에 : 서비스 수준을 넘어선 것 같은데…. 뭐, 그래도….
클로에 : 가게 주인분의 마음도 알 것 같아. 라스티카와 이야기하면 나도 가슴이 따뜻해져서 왠지 기분이 좋아지거든.
카인 : 안녕, 클로에와 라스티카 아냐. 두 사람도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있었구나.
클로에 : 카인! 아침 식사 때 보고 또 보네. 상당히 큰 짐인데 어떻게 된 거야?
카인 : 아까 리케한테 줄 선물용 구운 과자를 샀더니 여분이 많이 있다면서 가게 주인이 덤으로 줬어.
카인 : 이렇게 많은 과자를 보면 리케가 기뻐해 줄 것 같긴 한데…. 그만 너무 많이 먹어서 충치가 생기진 않을까 걱정되네.
라스티카 : 그렇다면 동쪽과 남쪽의 마법사가 임무에서 돌아오면 나와 카인의 과자로 다과회를 여는 건 어떨까?
라스티카 : 마법소 내의 모두를 초대해서 이 과자와 맛있는 홍차를 대접하는 거야. 멋진 시간이 될 게 분명해.
클로에 : 그거 좋다! 그럼 리케의 과식도 막을 수 있어. 오히려 과자가 부족하게 될지도 몰라!
카인 : 아하하! 좋은 생각인걸. 아키라와 아서 님도 기뻐할 것 같고, 동쪽과 남쪽의 마법사들에게도 좋은 위로가 될 것 같아.
라스티카 : 그러면 마법소로 돌아갈까.
라스티카 : 다과회 초대를 받고 기뻐하는 사람들의 미소를 상상하면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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