빈센트 : 묘지를 파헤친 범인은 찾아냈나?
병사 : 현재 조사 중입니다…. 다들 섬뜩하다고 꺼리고 있어서….
빈센트 : 어처구니가 없군. <거대한 재앙>의 습격을 틈타 부장품을 노린 도둑이겠지.
빈센트 : 설사 마술 따위라 해도 마법 과학병단이 있으면 문제없다. 니콜라스의 상태는 어떻지?
병사 : 아까 의식이 돌아오셨다고….
니콜라스 : ….
빈센트 : 니콜라스.
병사 : 니콜라스 님….
빈센트 : 북쪽의 마법사 오웬에게 마음을 조종당했다더군.
빈센트 : 마법 과학병단장이 그래서는 부하의 모범이 되지 못한다.
니콜라스 : ….
니콜라스 : 죄송합니다. 빈센트 님.
니콜라스 : 이 몸을 바쳐 사과드리겠습니다.
빈센트 : 뭐라고?
병사 : 어둠이 꿈틀거리고 있어….
빈센트 : 뭣….
병사 : 빈센트 님! 새의 그림자 같은 형상이 니콜라스 님 뒤에…!
니콜라스 : ….
병사 : 그림자가…! 새의 그림자가 니콜라스 님을 삼키고 있습니다!
니콜라스 : …에….
니콜라스 : …었어….
빈센트 : 이게 무슨…?
병사 : 완전히 먹혀 버렸습니다…! 빈센트 님, 도망쳐 주십시오!
빈센트 : …!
병사 : 어, 어딘가로 날아간 모양입니다! 지금 바로 드러먼드 님과 현자님의 마법사들에게 연락을…!
빈센트 : 기다려라! 니콜라스가 배운 마법 과학 기술일지도 모른다!
병사 : 네…!? 니콜라스 님은 방금 새의 그림자에 먹혀서….
빈센트 : 시끄럽다! 이 일은 입 밖에 내지 마라. 알겠나?
병사 : 윽…, 네….
빈센트 : …이 이상 현자의 마법사가 공로를 세우면 아서를 향한 인망이 두터워진다.
빈센트 : 아서만 이 성에 돌아오지 않았다면 다음 왕위는 내 자리였을 것을.
빈센트 : 마법사가 인간 세상에 대해 뭘 안다고. 통치자에 걸맞은 사람은 아서보다 바로 나다….
여윈 중앙 아이 : 으…. 으윽….
미스라 : ….
여윈 중앙 아이 : 으으…. 배가 아파아….
여윈 중앙 아이 : 으…. 에헤헤…. 그래도 참으면…. …이건 내 거야….
미스라 : 그렇죠.
여윈 중앙 아이 : 에헤헤…. 으윽…. 으흐흐….
미스라 : 토비카게리가 대지를 날아다니고 있어요. 이제 곧 시작될 겁니다.
미스라 : 즐겁게 해 주세요. 현자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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