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캐릭터/육성

스팟 서브|오웬 21~25

by Berne 2025. 1. 30.

 

「위험한 장소」

 

오웬 : 현자님, 현자님. 이리 좀 와 봐.

아키라 : …뭔가요?

오웬 : 아하하, 경계하지 마. 좀 더 이쪽으로, 이 나무야.

아키라 : 우와, 크네요…! 아래는 터널로 되어 있는 건가요…?

오웬 : 바닥 가까이에 빈 나무 동굴을 확장해서 길을 터놓았거든.

오웬 : 통과할 수 있어. 이리 와.

아키라 : 자, 잠깐만요…. 어두워 보여요….

아키라 : (왜…, 왠지 시선이 느껴지는 것 같은데…)

오웬 : 실은 있잖아. 이 나무에는 나쁜 짓을 한 마법사가 봉인되어 있어. 우리는 지금 그의 배 속을 지나가는 거야.

오웬 : 눈이 마주치면 집어먹히지.

나무 동굴 : 뒤룩뒤룩!

아키라 : 히이익…!!

오웬 : 아하하. 아쉽다, 벌써 출구야. 별일 없었던 모양이네.

오웬 : 나무가 된 현자님의 배 속을 걸을 수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말이야.

 

「오웬의 평판」

 

사냥꾼 마법사 : 오웬 말인고. 확실히 나도 이 근처에서 자주 본다네.

사냥꾼 마법사 : …한번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숲으로 들어오려는 사내에게 오웬이 말을 걸었지.

사냥꾼 마법사 : 조롱하는 줄 알았다마는, 오웬이 무서운 망상을 불어넣어서 사내는 겁을 먹고 되돌아갔어.

아키라카인 : ….

카인 : …선의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….

아키라 : 그, 글쎄요…. 아직 본 적 없는 좋은 면도 있을지도 모르잖아요….

카인 : 그래? 억울해할 것 같네. 영감님. 당신은 그 후로 오웬에게 말을 건넨 적이 있어?

사냥꾼 마법사 : 그럴 리 있겠나. 밉보이면 끝인데. 자취를 감추고 얌전히 있다네.

카인 : 그렇지.

카인 : 도움이 될 때도 있다. 이 정도로 인식해 두자고.

아키라 : 그, 그렇네요….

카인 : 그때 그 녀석의 얼굴, 봤으면 좋았을걸.

 

「스팟의 명물」

 

화이트 : 꿈의 숲의 명물은 '몽환의 나뭇가지'니라.

화이트 : 보거라.

아키라 : 가지…? 이 나뭇가지가 명물인가요?

화이트 : 그러하다. 몽환의 나뭇가지를 불태우면 행복한 환각을 볼 수 있지.

화이트 : 아주 잠깐 동안 손에 쥔 자의 가장 큰 소망을 비춰 주는 게야.

아키라 : 소망….

화이트 : 꺾어서 가져가면 인간들에게 비싸게 팔린다 해서 말이다.

화이트 : 성냥으로 가공하여 푼돈을 버는 자도 있단다.

화이트 : 그런고로 요즘 들어서는 '몽환의 나뭇가지 성냥'이 꿈의 숲의 특산품이 된 게야.

아키라 : …. 그거 완전 성냥팔이….

화이트 : 호오. 현자의 귀에도 들어갈 정도로 유명해진 겐가.

화이트 : 마법소 아이들에게 사다 주도록 할꼬.

 

「스팟에서의 발견」

 

무르 : 와아~! 번쩍번쩍해!

아키라 : 무르는 꿈의 숲에 오는 건 처음인가요?

무르 : 몇 번이나 왔어! 여기서는 나이트메어 스톤을 캘 수가 있거든.

아키라 : 나이트메어 스톤?

무르 : 꿈의 숲의 나무 속에서만 생기는 돌! 독과 악몽을 머금은 보석이야!

무르 : 엄청나게 찾아다니고 엄청나게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엄청나게 돈을 뿌렸어!

무르 : 겨우 딱 한 개 찾았는데, 두드리고 달구고 식히고 치대고 깎고 섞고 굳히고 부수고.

무르 :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조사하다 보니, 조각 하나도 남지 않게 됐어!

아키라 : 정말 연구가 되면 대단한 집착심과 집중력을 보이네요….

무르 : 까먹고 있었는데 지금 생각났어! 사실상 기억하고 있었다는 거지! 현자님도 찾아!

무르 : 찾을 때까지 돌아가지 않을 거야!

아키라 : (잘못된 질문을 해 버린 것 같아…)

 

「즐거운 장소」

 

미스라 : 이 주변은 꽃이 군집을 이루고 있는 것 같네요.

아키라 : 정말이네. 예쁘지만 이 꽃도 독을 내뿜는 걸까요….

미스라 : 글쎄요. 가져가 보는 게 어떻습니까. 루틸은 기뻐하지 않을까요.

아키라 : 으음…. 위험해 보이니까 관둘게요….

미스라 : 그건 그렇고 여기는 따분하네요.

미스라 : …곤충이라도 잡을까요.

아키라 : 지금요!?

미스라 : 심심해서요.

미스라 : 《arhtim》

미스라 : 받으시죠.

아키라 : 이, 이 세계에도 잠자리채가 있군요….

미스라 : 매미 같은 거 없으려나.

아키라 : 없을 것 같은데요!? 좀 더 안전한 곳에서 해요…!

미스라 : 매미, 뭔지 아십니까? 먹어 본 적 있습니까?

아키라 : 안 먹어요…! 먹으면 안 돼요…!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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